byj_중독

[스크랩] 2005년 9월 11일 [외출 영화 번개]_가을산님 글과 함께

중독1106 2008. 3. 17. 19:36






[녹취] 11일 번개에서의 대화... 

글쓴이 : 가을산 조회수 : 36605.09.12 02:25 http://cafe.daum.net/byjintoronto/5irj/26500 

제가 미처 앞의 몇분간은 녹음할 생각을 하지 못해서 기록을 못했구요.... 

앞부분은 분위기만 전하면...

용준님이 두번째 들어 왔는데, 조금 전 들어왔을 때와 같은 얼굴들이 그대로 (자리만 조금 바뀐 채로) 보이자, 

"저 괜히 나갔었나봐요." 

"모두다 영화 또 보시는거에요? 혹시 영화를 못보신 분, 한분이라도 계신가요? "라고 물으시는데,

이 마당에 손을 들 사람이 있겠습니까? 당연히 모두들 "괜찮아요~~~" 라고 대답했죠.

모두들 영화 안보아도 되니까 질문 시간을 달라고 했습니다. 

뭐... 그렇게 해서.... 대화가 시작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 아래부터 녹취 부분입니다. 불분명하게 녹음되어서 잘못 들었을 수도 있습니다.

일단 동영상이 올라오기 전까지 목이나 축이시라는 의미에서...

소식 나누려고 올립니다. ㅎㅎ, 그동안 배용준님 vod 녹취했던 가닥을 이럴 때 써먹게 되는가봅니다. 

<참고> 

B: 배용준

F: 팬의 개별적인 질문 혹은 발언

- - : 전체 가족의 반응. 

@@@ : 대체적인 박수 및 소음의 크기 

==================

B: 아니, 그게 아니라, 사는게 참 힘들다는 생각을 하는데요, 저는 진짜 여러분 가족분들 때문에 많은 의미를 부여받는 것 같아요. 정말 열심히 하겠습니다. 

- 우리도 그래요~~~ - 

F: 손은 왜 그래요? 

B: 손이요? 이거 어제 문에.... 

- 어떻게 해... - 

B: 제가 그랬어요. 

F: 영화 보셨어요? 

B: 영화는 한 15-16일 정도 돼서.... 어느 극장 갈지는 모르겠어요.

- 우리랑 봐요. 보고 가세요. - 

진행: 잠시 자리 정리, 부산, 홍콩, 마산, 대전....에도 와달라는 팬들의 부탁... 

B: 홍콩요? 가고 싶은데 감독님 혼자 가셨어요. 얼마 전에.

F: 배용준님은 스스로를 힘들게 하는 면이 있는 것 같거든요? 

- 맞아요 - 

F: 본인 생각은 어떠세요? 제가 생각한 게 맞나요? 

B: 좀 힘들게 하는 게 있는 것 같아요. - 웃음 -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그것은. 

- 편하게 사세요. - 

B: 모르겠어요. 앞으로도... 힘들게 힘들게 살 것 같은데...

F: 힘들게 하니까, 순리대로 편하게 편하게 가도 잘 되는 사람도 있거든요. 

  그런 것은 어떻다고 생각하시나요? 

B: 음.. 자기 만족이겠죠.

F: 실재로도 영화에서처럼 과일을 못 깍나요?  - 웃음 - 

B: 어떨 것 같아요? 

- 못 깎을 것 같아요. -

- 잘 깎을 것 같아요....-

F: 팬미팅은 언제 하실거에요? 

B: 팬미팅보다... 저는,,,, 아, 한국에서요? 

  일단, 좀 오래 전부터 계획을 하고 있는데요, 가족끼리 같이 할 수 있는 일을 계획하고 있어요. 

  그런데 복잡하더라구요. 그래서 지금 준비를 하고 있구요, 우리 한국 가족들분만이 아니라 

  아시아 가족들이 같이....

- 한국 가족이요~~ - 

B: 아, 그게 아니라요.... 

  그냥 우리가, 이렇게 모여서 좋은 일을 할 수 있는 자리를 한번 만들어 보고 싶어요. 

- 좋아요~~ 박수~ - 

조만간에 준비를 해서 말씀드릴게요.

F: 사진전은 어떠세요? 

  용준씨가 직접 찍은 사진 같은 걸 전시하시는거...

  사진 좋아하시니까 기대되거든요.

- 환성 - 

B: 나중에... 네... 

F: 옛날에 우정사 봉사 모임때 사진 찍으셨거든요. 그 사진 잘 안나왔어요? 

  왜 안보내주세요? 

B: 그 사진 다 갖고 있구요, 다 모아두고 있어요. 

  나중에 여러분께 공개해 드릴게요.

F: 술 마시면 얼굴 빨개져요? 

B: 네. 술 마시면 한잔만 마셔도 얼굴이 빨개져요. 

- 저두요... 저두요... 

- 그래도 귀여워요...

F: 외출 일곱 번 봤는데요, 제가 진~짜 좋아하거든요? 

  거기서 노래 부르시잖아요. 노래 잘 부르신다던데.... 

- 노래요~~- 

B: 진짜루요, 그런데.... 잠간만요...

  제가 이렇게 서서 이야기할 수 있는 것만해도 정말 대단한거에요. 

- 웃음 - 

B: 진짜 정말 대단한거고, 

  요즘은 제가 인터뷰도, TV 인터뷰도 가끔 하고, 일본에서는 토크쇼도 했는데...

- 한국에서도 하세요.... -

B: 네. 할게요. 

- 웃음 - 

B: 이렇게 조금씩 이렇게 발전되어가는 것 같아요. 

  어느 순간에는 정말로 어느 순간, 어는 날 갑자기 여러분들 앞에서 노래를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지금은 도저히 그겄까지는 안될 것 같아요. 

- (수긍) 기다릴게요~~ - 

F: 일본 가족의 질문. (소리가 작고, 일본어라서 잘 못들음)

B: 열심히 할게요. 간바리마스

F: 제가 우정사에서 용준씨를 처음 봤을 때 두상이 굉장히 이뻤어요. 그 이후 머리가 길었거든요? 

  그래서 하나 여쭙고 싶은데, 우리나라 속설에 머리를 잘 기르면 야한 생각을 많이 해야 한대요. 

  저는 머리를 빨리 길러서 헤어 스타일을 바꾸고 싶어도 머리가 안자라요. 

  그런데 용준님은 하루가 다르게 머리가 나날이 길어지고 있어요. 

  그런데, 그 속설이 맞을까요~? 틀릴까요? 

- 웃음 @@@@@ - 

B: 제가 작품 때문에...  앞으로 작품을 하는 데 머리가 길어야 해요. 

- 약간 모범 답안에 실망 하려는 소리....- 

B: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많이 생각을 해요. 

- 마지막 반전에 폭소.... @@@@@@@ 

F: 미루나무입니다. 

  꼭 묻고 싶은 것이 있는데, 저녁에 주무실 때 옷차림이 어떤지 궁금합니다.

- 웃음 @@@ - 

B: 대체적으로.., 좀..., 이렇게....

  저, 잠옷을 입어요. 위아래. 

- 우~~~ - 

B: 진짜루요. 

- 웃음 - 

B: (진지하게) 진짜로 잠옷을 입구요, 그리고 가끔가다가는... 

- ? 웃음 - 

B: 다 벗고는 못자요. 한 번도 그렇게 자 본적도 없고, 

  항상 위에는 입고, 밑에는, 음... - 속옷만... 

  이상하게 잘 때도 뭐 안입으면 허전해서 못 자는 것 같아요.

F: 침대는요? 이불 색깔은요? 

B: 이불 색깔은 흰색이구요, 

  침대는 좀 커요. 왜냐하면 제가 이쪽에서 자다 저쪽으로 많이 굴러가거든요. 

F: 반지에 관한 질문....

B: 어느 순간부터 끼게 되었는데, 좀 의지가 되는 것 같아요. 

  누가 잡아주는 것 같아요. 손가락 하나를.

- 제가 잡아 드릴게요~~ - 

F: (잘 안들리지만 선물받은 것인지를 묻는 듯 함.)

B: 전혀 그렇지 않구요, 제가 돈 주고 샀어요. 

F: 익산에서 왔는데, 태왕사신기 익산에서도 촬영 있어요? 신문에 난 것 같은데요.

B: 잘 모르겠어요, 아직.

  전 오늘 이후부터는 영화를 보고 나서, 태왕사신기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아요. 

  아직까지는 그쪽으로 생각 못해봤어요. 

F: .... 영화 몇 번 볼까요? 

- 웃음 - 

B: 어제도 제가 공식 들어가서 첫 번째 보니까 이랬고, 두 번째 보니까 이랬고... 

  세 번째 보니까 이랬고... 네 번째 보면 어떨까.. 글을 쓴 걸 보면서 

  솔직히 굉장히 가슴 아팠어요. 

- 왜요? - 

B: 너무 미안하고... 고맙고...

- 아니에요~·- 

F: 처음에는 지혜로롭고 자기개발을 하는 사람이 좋았다가, 이번에는 현모양처가 좋아졌다고 

  그랬거든요? 앞으로는 어떤 타입이 좋아질 것 같으세요? 

B: 진짜로, 무엇보다도 믿음과 신뢰가 중요한 것 같아요. 예.

  정말 믿을 수 있고, 신뢰할 수 있고, 오랫동안, 영원히 그럴 수 있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외적인 느낌과 내적인 어떤 것보다도 정말 믿을 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 라고 생각해요.

- 박수 - 

- 빨리 결혼하세요 - 

F: 서울 말고 지방에도 영화 홍보하실 예정은 없으세요? 

- 이어서 마산, 대전, 광주, 수원 등에서 와달라는 요청.... - 

F: 부산 국제 영화제 오세요? 

B: 아, 영화제요. 

  그때.... 아직 잘 모르겠어요. 지금 무슨 촬영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F: 배용준씨 결혼 하실 때 우리 초대할거에요? 

B: 네! 다 오세요! 

- 환성 @@@@@@@@@@@@- 

- 초대장 보내 주세요 - 

F: 영화에서는 인수와 서영이 헤어지고 와이프는 회복이 되는데, 영화에서는 관객이 나머지를 상상하게 하는데, 영화 속 인수라면, 배용준씨는 나중에 서영이를 만날 것인지, 아니면 와이프랑 다시 살아갈 수 있을 건지, 이 부분의 의견을 말씀해 주세요.

B: 저요? 아....

  저는, 저 같았으면 서영과 솔직히 시작조차 못했을 것 같아요. 

  네. 워낙 상처가 크고 가슴아파서 아마 거기서 헤어나는 것조차가 힘들었을 것 같고, 

  다른 모든 것들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을 것 같아요.

  그래서 서영과 만나는 것 자체가 솔직히 영화 속에서 많이 힘들었어요.

F: 그럼 수진이를 용서할 수 있을까요? 

B: 용서......

  용서가 아니라......

  그냥 이해는 할 것 같아요. 이해는... 나중에 결론적으로.

  하지만 같이 갈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믿음이 깨어졌기 때문에....

F: 여성을 보는 눈이 달라졌다고 인터뷰에서 말씀 하셨는데... 

B: 네.

F: 그런 계기가 있었습니까? 

B: 음... 이 작품 하면서..

  작품만 아니라, 시간이 또 흐른거고...

  작품 하면서 많은 걸 느끼잖아요. 배우들은...

  근데 이번 작품을 통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사랑에 대해서도 그렇고, 내 직업과 내 삶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했던 것 같고, 

  그래서 조금 그런 부분들이 음.... 이해의 폭도 넓어졌지만, 정말 중요한게 뭐다라는 

  그런 생각이 좀 더 확고해진 것 같아요. 

F: 삶의 무게가 무거워서 울었다고 그랬는데, 제가 생각할 때 전 50대거든요? 

  30대 남자가 어떤 삶의 무게를 느꼈는지 궁금해요. 

- 웃음 @@@@@@@@@ -- 

F: 메시지, 기법에 관한 것인지, 아니면 개인 생활에 대한 삶의 무게를 이야기 한 것인지, 

  솔직한 생각을 이야기해 주세요. 

B: 잘못했어요~~.  (어린이 말투처럼....) 

- 으와~~~~@@@@@@@@@@@@@ - 

B: 앞으론 안그럴게요. 

  앞으론 무겁다고 안 그럴게요. 

- 웃음 @@@@- 

F: 안녕하세요? 오랜만인데요, 저, 선배요. 

B: 네.

F: 한국에서 뿐만 아니라, 동남아, 일본, 굉장히 많은 수의 사람들이 배용준씨를 좋아하잖아요? 

  제가 듣기로는 미국도 그렇고, 유럽 쪽에서 배용준씨를 많이 안대요. 

  그런데 도대체 배용준씨의 무엇이 사람들로 하여금 배용준씨를 좋아하게 만드는 것 같은지 

  한번 듣고 싶어요. 저는 다 알거든요? 저희는 다 아는데, 배용준씨 생각요. 

F: 음..... 쇄골? (개그맨 안어벙 버전으로...) 

- 모두들 거의 기절 모드@@@@@@@@@@@@@----- 

F: 농담이구요... 장난이구요, 

  그런 질문.... 받았었거든요. 기자분들한테...

  저의 무엇 때문에 그렇게 되느냐고 묻는데...

  일단은 하늘에서 좋은 운을 주신 것 같다라는 이야기를 했고, 

  그리고... 그냥, 열심히 하는 모습 때문에... 

  솔직히 되게 부족하거든요? 여러분도 아시잖아요? 

  하지만, 항상 그냥 노력하는 모습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열심히 하려는 모습 때문에...

- 박수 - 

F: 그렇게 열심히 하시는 분은 실은 다른 분들도 많이 있거든요.

  그런데 유난히 배용준씨에게만 끌리는 이유는요, (표현하는) 말이 달라도 배용준씨에게서 느껴지는 

  인간적인 면들이요. 그런 것들이 가장 큰 것 같아요.

  너무너무 존경하구요, 저희들 모두 배용준 씨 하고 같은 하늘 아래 있다는게, 

  너무너무 다행이라 생각해요. 

- 박수 - 

B: 감사합니다. 

F: 가족이니까 하는 말인데요, 가족끼리는 남의 흉을 봐도 되거든요?

  요즘 제일 미운 사람이 누구에요? 

B: 미운 사람요? 

  아뇨, 모르겠어요. 

  없는데... 미운사람....

F(남성): 배용준씨! 

- 와~~ - 

F: 배용준씨에게는 남성 팬들도 되게 많아요. 

- @@@@@@@@@@- 

제 친구나 후배들도 많은데, 우리는 당신이 너무 자랑스러워요. 

- @@@@@@@@@@@- 

B: 감사합니다.

F: 제가 배용준씨보다 조금 형인데, 응원할 테니까 더 열심히 하십시오.

B: 감사합니다.

- 맺으려는 분위기.-

B: 여러분 정말 감사드리구요... 

  아쉽지만 오늘은...

  여러분 다 건강하시구요... 

F: 용준씨가 결혼이 너무 늦어져서 엄마 아빠도 걱정하시겠지만, 저희도 너무너무 걱정이 돼요. 

- 웃음, “맞아요~~” - 

  너무 일에만 몰두하지 마시고, 정말 한 사람의 개인적인 삶도 중요하니까, 

  그쪽에도 신경 써 주셨으면 좋겠어요. 

B: 소개팅 받을게요. 

- !@#$!!$%#@%@@@@@@@@@@@@@!!!!!! - 

맺는 구호: “외출! 대박! 대박! 대박! 파이팅!”  

출처 : 배 용 준 과 배 토 미 사
글쓴이 : 중독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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