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겨울연가 1회 [7] 비바리주니님 2004.12.09 266
겨울연가 사람들 홈페이지에서 27, 28일 용평, 춘천 촬영지 투어가 있었습니다.
후기 쓸려니 아득하고.....
그래서, 안근우 조 감독님이 일본에서 출판한 "우리들의 겨울연가" 책을 번역해서 올려드립니다.
물론 조 감독님께서도 흔쾌히 허락해 주셨습니다.
용준씨...조감독님이 술 한잔 살 일이 있답니다.
(용준씨 덕에 결혼 하게 된 사연.^^* 들었어요)
언제 끝날지는 모르지만..하여튼 1회부터 20회까지 촬영지 뒷 이야기가 흥미 진진하게 쓰여있으니
함 20회까지...열심히 아자 아자...
먼저...1회부터 시작합니다..
* 만원 버스 *
추운 겨울 아침, 하얀 입김을 내뿜으며 상혁이에게 달려가는 유진..
아침 풍경으로 만원버스에 유진이를 필사적으로 밀어 넣는 상혁
그러나 ,,,이 버스의 뒤쪽부분의 영상을 잘 봐주세요..^^
뒤쪽에는 사람이 타고 있지 않습니다.
실제로는 만원버스가 아니고 엑스트라 10명정도를버스 앞쪽에다 집중 배치..
뒤쪽에는 스텝들이 있는 힘을 다해 밀어부쳐 만원버스처럼 보이게 한것입니다.
버스에 겨우 올라탄 유진이가 닫히는 앞문 유리창에 얼굴이 눌리는 장면은 윤감독님의 연출입니다.
아니..그렇게까지 여배우에게 시키지 않아도 좋으련만...했지만..
최지우도 "만원버스의 분위기를 낼수 있다면.."하고 승낙..촬영에 임했습니다.
상혁이의 주의에도 불구하고 유진이는 차 안에서 졸고 당황해서 버스에서 내리고..
처음으로 준상이를 만납니다.
* 춘천 제일고등학교 = 중앙 고등학교 *
학교로 온 유진이는 준상이가 전학생이라며 소개 받습니다.
(이 때 준상이를 교실로 데리고 온 사람은 소품담당 스탭입니다.)
이 교실 내부는 세트장이 아니고 실제는 중앙 고등학교 교실에서 촬영했습니다.
교실의 설정은 2층이였지만 실제로 촬영한 교실은 조명이 좋은 1층에서 했고,
복도 장면만 2층에서 촬영했습니다.
서울 시내의 학교를 드라마 촬영을 위해 허가 받은 것에 대해 감탄하셨습니까?
서울 시내의 학교나 중앙 고등학교도 보통 원한다고 해서 촬영 할수 있는 학교는 아닙니다.
중앙 고등학교는 서울에서도 유명합니다.
촬영지 투어에서 중앙 고등학교가 항상 들어가 있는데 이 학교의 뒤편에는 남녀 공학의 중학교도 있습니다.
실은 같은 공간에 중학교, 고등학교가 있고,
고등학교는 남자 고등학교, 중학교는 남녀 공학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 중학교에는 아직도 현역으로 근무하시는 윤감독님의 친형님이 컴퓨터과의 선생님으로 근무하고 계십니다.
중앙 고등학교의 주변은 오래된 가로수의 분위기가 있는 지역으로
주인공들이 학생 시절을 지낸 춘천과 분위기가 비슷해서
이 학교를 꼭 촬영지로 쓰고 싶다는 윤감독님의 요청에 형님이 학교측에 필사적으로 설득해서
‘중앙 고등학교’에서의 촬영이 실현되었습니다.
교실 장면은 고등학교 영역이고 음악실은 중학교 영역, 운동장은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전부 학교측의 협력을 얻어 촬영되었습니다.
강당을 사용한 음악 수업 장면에서 피아노를 치지 못했던 준상에게 피아노를 가르쳐주는 유진
(이 때 피아노를 치는 손은, 유진, 준상, 전부 다른 사람입니다.)을 오후의 햇살이 따뜻하게 두사람을 감싸지만.
이 촬영은 예정이 늦어져서 밤중에 하게 되었습니다.
밖에서 강력한 빛으로써 모든 것이 조명으로 연출된 것입니다.
이런 영상 테크닉은 드라마에서 자주 사용됩니다.
학교에서의 장면중 인상이 깊었던 것은 방송부 일을 땡땡이 친 준상에게 설교같은 방송을 하고
유진이가 음악에 맞추어서 춤을 추는 장면입니다.
유진이 댄스는 감독님에게 아무거나 좋으니까 곡에 맞추어 춤을 춰보라는 말을 들은
최지우 스스로 우러난 애드립 댄스입니다.
하여튼 집에서도 연습을 했대나...
아무튼 이 방송실의 장면에서 스탭도 눈치채지 못한 잘못이 있었습니다.
유진이가 그린 그림을 준상이가 보는 장면..
일본판에서는 편집되었지만 본래 오리지널에서는 그 그림이 보이는데 그 중 캔쥬스가 있는 정물화가 있습니다.
아주 사소한 것이지만 실은 여기에 그려진 2%라는 쥬스는 촬영 당시 발매되기 시작한 때였고
드라마 설정 연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쥬스입니다.
방송된 후 소품 담당 스탭이 알아차렸지만 이미 늦었고
시청자들도 지적하는 글이 있어 아주 작은 부분까지 놓치지 않는 시청자들의 날카로운 눈을 재확인했습니다.
또 하나..배구 수업에서 준상이가 상혁과의 언쟁 후 수돗가에 온 유진이에게
“너의 둘..사귀냐?”며 묻는 장면이 있습니다.
이 질문에 유진이는 “강 준상”하고 화를 내야 하는데,
최지우는 “김 상혁”하고 이름을 잘못 불러 NG를 연발했습니다.
최지우는 NG를 내면 귀여운 표정으로 사과를 했지만.
이 때는 주전자 뚜껑으로 자기 입을 막으며 귀엽게 사과를 합니다.
아무튼 이 수돗가는 학교측이 겨울이 되면 수도가 얼지 않게 미터기를 아예 잠가 버렸기 때문에
실제 물이 나오기까지 30분이나 기다리지 않으면 안되었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
우리들의 겨울연가 1회 (두번째) [6] 비바리주니 0:5:47 229 *서울 시내를 달리는 춘천 시내버스 * 학교 장면에서도 설정은 춘천이었고 촬영지가 서울이였기 때문에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예를 들면 버스도 그렇습니다. 고등학교 내부나 주변 장면은 서울 시내에서 촬영되었지만 학교 부근의 버스 정류장은 당연히 “춘천”의 버스가 등장합니다. 그러면 준상이와 유진이가 타고 내리는 버스 정류장은 어디라고 생각하십니까? 이 버스 정류장은 서울에 있는 유진의 집에서 걸어서 3분 정도 거리에 있는 즉 중앙 고등학교 부근 가까운 곳에 스탭들이 가공의 버스 정류장을 만들었던 것입니다. 또, 중앙 고등학교의 설정은 춘천이였기 때문에 일부러 춘천에서 시내 버스를 불러서 촬영했습니다. 서울 시내를 춘천 시내 버스가 달리는 것은 물론 처음 있는 일이였고, 운전수는 경찰한테 몇 번이나 직업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고 합니다..
하여튼..또 지각을 해 버린 유진은 가가멜(일본에서는 고릴라)에게 틀키지 않으려고 준상이를 끌고 학교 뒤를 돌아 담장을 넘으려고 합니다. 실은 이 담장은 춘천 고등학교이지만 유진이가 앉아 있었던 담 위와 뛰어 넘은 담은 춘천 고등학교가 아닙니다.
춘천 고등학교에게 외부 촬영은 허가를 맡았지만, 내부 촬영은 아무리해도 허가를 내주지 않았습니다. 그 때문에 급히 촬영지 섭외 담당이 촬영에 협조를 해 줄 춘천 시내의 어느 고등학교를 찾아내었습니다. 장소는 알려드릴 수 없지만. 여기에서 촬영된 신발을 신겨주는 장면은 윤 감독님이 마음에 들어하는 장면중의 하나입니다. 드라마에서는 이 후로도 몇 번 신발을 신겨주는 장면이 나옵니다.
* 불쌍하게 차인 상혁* 춘천 명동거리에 중앙시장이라는 시장이 있습니다. 여기에는 유진이의 엄마가 하는 옷가게가 있고(여기는 실제 옷가게이며, 지금은 JOY라는 상호로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엄마에게 왔다 가다 술 취한 사람을 만나게 되고 가까이서 식사를 마친 준상이가 도와주는 장면이 있습니다.
이 술취한 사람은 권 병준이라는 배우로 배 용준씨와는 이전 첫사랑이라는 드라마에서 같이 출연한 적이 있어 너무 사이가 좋아 리허설 할 때는 즐거운 듯이 싸움을 (물론 촬영때는 진지했습니다.) 했습니다.
연행된 파출소는 세트장이 아닌 춘천시청 옆에 있는 진짜 파출소를 빌려 촬영했습니다.
그 후 유진이가 약을 사서 준상에게 건네주는 장면, 크리스마스 트리 전구가 반짝이는 장소가 나오지만(이 장소를 찾는 팬도 많은 것 같습니다.) 여기는 춘천이 아닙니다. 수원이며, KBS 수원 스튜디오 부근에 있습니다. 다음날, 수업을 빼먹고 남이섬으로 향하는 두 사람.. 유진이가 버스 제일 뒷자리 지정석에 앉고, 옆에 준상이가 앉고, 유진이의 살랑거리는 긴 머리카락이 바람에 나부끼며 준상이의 코를 간지럽힙니다. 이것은 여성의 향기를 느끼는 장면으로 윤감독님이 가장 좋아하는 장면입니다.
그러나 이 머리카락을 나부끼게 바람을 연출하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촬영날은 바람도 불지 않았고,
버스가 달려도 머리카락이 나부낄만큼의 바람이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버스 바깥 창밖에 조명팀 반사판을 붙여 바람을 모았습니다.
그 후, 두 사람은 남이섬에 내려 즐겁게 섬을 산책하거나,
친구 만드는 법을 가르쳐 준다며 유진이가 쓰러져 있는 고목
(이 나무는 원래는 없었던 것으로 스탭이 준비한 것입니다.)
위로 뛰어 올라 왼발,오른발..하며 걷다 비틀거릴때 준상이가 손을 내미는 장면이 있습니다.
실은 이 장면과 거의 비슷한 장면이 상혁이와의 사이에도 있습니다.
물가 주변에서 준상이와 유진이가 자전거를 타는 장면은 중도에서 촬영되었고,
학교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길다란 철재 화단 위로 뛰어 올라 비틀거릴 때
상혁이가 손을 내밀지만 유진이는 좋아하는 사람한테 잡아 달랠거라며 거부하는 장면입니다.
일본판에서는 아쉽게 편집되어 버렸습니다.
드라마 후반부에서도 상혁이가 울면서 이 장면을 재현해 볼 정도로 중요한 장면입니다.
오리지널 판에서 꼭 보기를 권하는 장면중의 하나입니다.
양손을 벌릴 때 최지우씨가 중심을 잃어 위험했습니다.
그곳에서 급히 리어카에 의자를 만들어 그곳에 최지우씨가 앉고 리어카를 끌면서 촬영했습니다.
학교에서 사라진 유진이를 걱정하던 상혁이가 유진의 집 앞에서 기다리고,
섬에서 즐겁게 놀다 온 두 사람이 거기에 나타납니다.
그 후 대학 교수인 상혁의 아버지 김 진우가 나타납니다.
여기에서 김 진우의 뒤에 비추는 오토바이와 전봇대에 주목해 주세요..
여기는 드라마 초입, 버스를 잘못 내린 호수에서 겨우 학교로 돌아 온 준상이와 유진이가 교내로 들어가기 직전,
갑자기 준상이가 담배(디스라는 한국산 담배)를 꺼내 피우는 장면과 같은 장소입니다.
실제는 유진의 집 담벼락 아래입니다.
지금은 전봇대는 철거되어 버렸지만,
드라마에서는 그 옆에 있었던 오토바이가 같기 때문에 납득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외 이야기
1. 상혁의 아버지가 근무하는 대학에 준상이가 찾아갑니다.
촬영은 서울 시내에 있는 덕성 대학교라는 여대에서 촬영되었습니다.
2. 준상이가 싸움에 휘말리기 직전 먹고 있었던 것은 라면이고,
먹고 있던 가게는 화면에서 비추는 노란색 간판 “길성 식당”이 아닌,
같은 중앙 시장에 있는 “명동 떡집”입니다.
3. 체육시간에 배구를 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이 촬영이 끝나는 대로 배용준씨의 팬이 피자를 운동장으로 배달시켰는데,
생각보다 촬영이 일찍 끝나버리는 바람에
배 용준씨는 운동장 구석에 있는 철봉에서 운동을 하며 피자를 기다렸답니다.^^
(조 감독님도 갖고 갔대나 어쨌대나....^^)
4. 유진이 죽은 아버지로 나오는 현수(하재영)는 끝까지 사진만 출연합니다.
그는 윤감독님과 굉장히 친한 사이이며, 사진만 출연하는 것도 흔쾌히 허락했다고 합니다.
출연료는 물론 확실히 지불했습니다.^^..
윤감독님의 여름향기에서는 실제로 출연, 큰 활약을 합니다.
출처 :BYJ Gallery
글쓴이 : tigger mom |
유닠이 캡쳐 한 사진으로 죄다 바꿨슴돠~~ㅋ
이제 캡쳐를 할줄 알아..요로케 변신..푸하하하~~~ㅋㅋ
낮부터 시작해서...점심도 안묵긔~
지금까정 쫄쫄 굶으믄서..이러고 있다는 ㅡ,.ㅡ
아놔~~ 누가 시킨것도 아닌데..ㅋㅋ
아참..울 아그들 점심은 묵긔..낮잠도 자긔~ ㅋ 할짓은 하긔 한다는거..ㅋ
이젠..저녁 먹여야 해서뤼~~ ㅋ 이따~ 밤에 뵈욤~~ㅎㅎㅎ
'겨연촬영비하인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비하인드 스토리]우리들의 겨울연가 (5회) - 배용준의 수트차림에 넋이빠져 (0) | 2008.03.17 |
---|---|
[스크랩] [비하인드 스토리]우리들의 겨울연가 (4회) - 마르시안 사무실 이름의 수수께끼,진짜 주차 (0) | 2008.03.17 |
[스크랩] [비하인드 스토리]우리들의 겨울연가 (3회) - 헤어 스타일에 걱정 많았던 배용준 (0) | 2008.03.17 |
[스크랩] 우리들의 겨울연가 1~2회(촬영 비하인드 스토리) 다시 수정했어여..유닠이 캡쳐한걸루..ㅋㅋ (0) | 2008.03.17 |
[스크랩] 갑툭튀 준상... (0) | 2008.03.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