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0월 23일 월요일
장소: 묘산봉 세트장
날씨: 맑음
묘산봉 세트장은 여전히 공사가 한창이다.
여름 장마 탓에 공사가 늦어졌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대전의 내부는 완성되어 있었기 때문에 촬영을 할 수 있었다.
오늘은 소수림왕이 돌아가시고 양왕이 왕위에 오르는 장면.
양왕 역의 독고영재씨를 비롯해서
박상원, 박정하, 김선경씨 등 쟁쟁한 맴버가 경연을 벌였다.
그들의 경력에 어울리게 촬영도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그들은 모두 비슷한 나이에 성격도 잘 맞고 해서
촬영중에도 시종일관 분위기가 좋았다.
이 날의 분위기 조성은 역시 박정학, 김선경씨.
특유의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NG를 내도 모두를 즐겁게 한다.
낮에 비가 왔기 때문에 기온이 쑥 내려갔다.
스텝들이 여기저기서 겨울 파카를 꺼내 들었다.
드디어 겨울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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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0월 24일 화요일
장소: 성읍 세트장
날씨: 맑음
연가려 집에 화천회 장로가 찾아와서 기하와 연호개를
만나게 하고 싶다고 말하는 장면.
대장로의 최민수씨는 오랜만의 촬영이었다.
화려한 의상과 큼직한 악세사리 그리고 밉살스러운 수염.
거기에다 개성있는 캐릭터까지 모두가 최민수씨와 너무나도 잘 어울린다.
본인도 마음에 드는 듯 하루종일 웃는 얼굴에
스텝들에게 농담을 하면서 왔다갔다 하고 있다.
좀 추워서 웃어주는 사람은 적었지만
그래도 쉬지않고 이야기를 계속하면서 큰 소리로 호쾌하게 웃는다.
그 느낌은 마치 옆집 아저씨 같다.
카리스마와 수다. 이 캐릭터가 바로 최민수씨다.
옆집아저씨와 아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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