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사기_촬영일지

[스크랩] 촬영일지(10)

중독1106 2008. 3. 17. 18:52

2006년 9월28일 목요일

 

장소: 완도 해신 세트장

날씨: 흐림

 

 

드디어 우리들의 현고 오광록씨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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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별 말 없이 그저 담담하게 촬영에 임했다.

현고는 정말 재미있는 역이다.

말을 더듬기 쉽상이고 그러면서도 자기중심적인 인물.

오광록씨가 적임자라고 우리들끼리 이야기했다.

 

현고가 시장길목에서 점을 보는 장면.

"액션"

오광록씨는 느린 말투와 손동작으로 자신의 연기를 펼쳤다.

믿을 수 없다. 그냥 "파!"라고 외친 것 뿐인데

보고 있던 스텝들이 모두 웃고 말았다.

감독도 스텝오 배우들도 포복절도한 탓에 뭐가 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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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텝들이 하나 둘 현장에 모여 그의 연기를 견학하기 시작했다.

그는 컷이 바뀔때마다 여러가지 애드립을 구사했다.

NG가 나오면 나올수록 더욱 더 다듬어져 갔다.

그래서 NG가 즐거웠다.

 

 

여기에 우현씨가 가담했다.

그는 <올드미스 다이어리>에서 숙부역으로 나와서

우리들을 울리며 웃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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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영화에서 감초같은 역할로 출연해서 우리를 즐겁게 한 그런 배우다.

우현씨와 오광록씨가 하나가 되어 촬영현장은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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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니 역의 심은경.

예쁜 아이지만 과연 이 아이가 수지니 역을 잘 할 수 있을 것인가?

그렇지만 그런 염려를 아랑곳 하지 않고

그녀는 대담하고도 넉살좋게 연기를 해 냈다.

아직 어리지만 수지니의 캐릭터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 것 같았다.

오광록씨와 우현씨와의 관계도에서도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연기였다.

장래가 기대되는 아역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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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배 용 준 과 배 토 미 사
글쓴이 : 어진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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