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사기_촬영일지

[스크랩] 촬영일지 ( 14 )

중독1106 2008. 3. 17. 18:55

2006년 10월 29일 일요일

 

장소 : 격구장

날씨: 맑음

 

연호개 역의 윤태영씨 격구 장면.

윤태영씨는 1개월 정도 키르키스탄에 있었다.

그곳에서 촬영 후 한국에 도착하자 마자 

곧장 제주도로 건너왔다.

아직 시차 적응도 안된 상태인데도 묵묵히 촬영에 임했다.

 

스텝들에게 키르키스탄 이야기를 하는 그의 눈은

이전과는 달라 보인다.

아름다운 청년이였던 외모는

그 사이에 검게 탄 얼굴과

예리한 눈빛으로 변해서 거친 남자의 냄새를 뿜는다.

 

마치 키르키스탄 촬영으로

몸 안에 고구려의 남자 연호개를

집어놓고 돌아온 듯 하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왜 모니터는 전부 쏘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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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0월 30일 월요일

 

장소: 격구장

날씨: 맑음

 

세트장 입구에 검은 옷을 입은 보디가드가 서 있다.

 

그들이 서 있는 날에는 배용준씨의 촬영이 있는 날이다.

또 그들이 있는 날은 틀림없이 일본의 팬들이 와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 분이 배토에 종종 오는 신 가드(?)

 

 

오늘은 배용준씨의 첫 격구 촬영이 있는 날.

배용준씨는 승마가 특기인 듯 하지만

말을 타면서 격구의 동작과 표정까지

완벽하게 해내는 것은 간단하지 않다.

 

좋은 각도가 나올 때까지 촬영은 계속된다.

격렬한 장면이 계속되고 결국 배용준씨는

공을 치는 장면에서 말에서 떨어지고 말았다.

 

"쿵!"

갑작스러운 사고에 스텝들이 놀래서 모두들 달려갔다.

 

그러나 본인은  "괜찮아요! 정말 괜찮아요!" 하면서

텝들을 안심시킨다.

옷에 묻은 흙을 털고 일어서면서

거꾸로 주위 사람들을 걱정한다.

 

스피드는 말 할 것 없이 거기에다 말의 높이까지 있으니까

낙마는 굉장히 아픈 것 같다.

하나라도 잘못하면 큰 부상을 당하는 경우도 있다.

그럼에도 배용준씨는 끝까지 자신의 역을 연기해 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다시는 말에서 떨어지지 말아야지.....결심,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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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배 용 준 과 배 토 미 사
글쓴이 : 어진이 원글보기
메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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