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사기_촬영일지

[스크랩] 촬영일지 (17) 메이킹 북 2 시작

중독1106 2008. 3. 21. 00:31

태왕사신기 메이킹 북2에서( 촬영일지 2007년 1월5일에서 7월 29일까지) 

 

2007년 1월 5일 금요일 

 

장소: 성읍 세트장 

날씨: 흐림 

 

2주일 만에 또 제주도를 방문했다. 

12월 말에 천지신당 세트가 완성되었지만 

대신관 캐스팅 문제로 천지신당 촬영이 연기되었고 

결국 달력이 바뀌어 2007년이 되고 말았다. 

촬영의 시작은 성읍 세트장이다. 

 

대신관역 홍경은(?)씨는 원래 얼굴이 큰 편이었는데 

카메라 감독으로부터 부어 보인다는 지적을 받았다. 

또 표정과 시선을 두는 방법도 만족스럽지 못했다. 

그러나 오늘은 처음이라 천천히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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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 컨디션이 안 좋고 힘든 일이 있어도 이 정도 미모랍니다.

무술 연습 열심히 한 그대의 오른손과 튼 입술도 넘 멋지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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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월7일 일요일 

 

장소: 성읍 세트장 

날씨: 흐린 후 갬 

 

천지신당 세트가 점점 더 호화로워지고 있다. 

조명이 더해지자 더 신비로워졌다. 

 

천지신당 태실에서 연가려와 대신관이 밀담을 나누는 장면. 

세트를 처음 본 박상원씨가  

“클럽으로 써도 좋겠네. 무대에서 비보이들이 

춤추는 것을 구경하면서 잔치를 해도 괜찮겠어.“ 라고 이야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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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무대가 끝난 뒤 그대가 이렇게 말했지. 

“너무 감격스러워서 춤이라도 막 춰주고 싶었어!” 

준! 우리들도 분명히 당신을 춤추게 했으리라 믿는다오. 

 

 

보통 드라마 세트와 비교해서 규모가 크기 때문에 

연기자들이 올 때마다 “대단하네!” 라면서 한마디씩 하면서 간다. 

실제로 연가려와 대신관이 밀담을 하는 사이 

스텝들은 관중석처럼 설계되어진 계단에 앉아서 배우들의 연기를 지켜봤다.

마치 연극을 감상하는 기분이다. 

여기에서는 촬영하는 것도 굉장히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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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월 8일 월요일 

 

장소: 성읍 세트장 

날씨: 맑음 

 

문소리씨가 촬영에 합류했다.  

결혼 후 그녀의 얼굴이 평온해 보인다. 

모니터에 찍힌 모습을 보고 감독도 한마디 한다. 

“결혼해서 얼굴이 안정되어 있네. 전에는 드라마를 찍는지 

신혼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는지 모르겠더니. “ 

감독도 같은 느낌을 받은 것 같다. 

 

“ 태영! 너도 결혼하니?” 

뒤에서 난로를 쬐고 있던 윤태영씨가 움찔한다. 

며칠 전에도 윤태영씨 결혼 발표가 화제가 되었다.  

다음달에 결혼한다고. 

 

감독은 전날 다른 드라마를 찍었을 때  

어떤 주연 여배우가 결혼준비로 연기가 건성이었다는 것과 

그래서 나중에 굉장히 후회했다고 이야기했다. 

또 그런 모습은 본인뿐만 아니라 상대 배우에게도 전해져  

집중이 안 되기 때문에 불안하게 만드는 것은 당연지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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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 뜻대로 3년 안에 결혼해서 저런 은하수 아래 그림 같은 집을 짓고 행복하기 살기를 바래.

  진심이야! 

 

그러고 보니 작년에는 우리 현장에는 결혼보고가 많았다. 

스텝 가운데는 조감독을 시작으로 세 사람이 결혼하고 

주인공인 문소리씨의 결혼과 윤태영씨의 결혼발표가 있었다. 

 

여기서 문소리씨도 처음으로 자신의 결혼에 대해 입을 열었다. 

(실제 문소리씨는 감독을 비롯해서 스텝들에게도 결혼에 관해 알리지 않았다.) 

“가족들만 모여서 결혼식을 할 거예요.”라고 말했을 때  

어머니의 반대가 대단했던 것 같다. 

그렇지만 끝내고 보니 연로한 가족들을 생각하면 

역시 그렇게 해서 다행이었다고 생각하는 듯 하다. 

 

 

 

 

출처 : 배 용 준 과 배 토 미 사
글쓴이 : 어진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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